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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소나타 (Autumn Sonata / Hostsonaten, 1978)
	감독 : 잉그마르 베르히만 배우 : 잉그리드 버그만 (샤롯데), 리브 울만 (에바), 레나 니만 (헬레나), 할바 브욕 (빅터), 할바 비요크 , 얼란드 요셉슨 각본 : 잉그마르 베르히만 제작 : 카틴카 파라고 제작년도 : 1978년 제작국가 : 프랑스, 독일, 스웨덴 국내개봉일 : --- 상영시간 : 99분 관람등급 : 미국 PG등급 (국내 12세관람가정도) 장르 : 드라마, 뮤직

			용량 : 698MB/699MB 자막 : 홈페이지 영화자막실 릴그룹 : --- 릴버전 : DVD 비디오(화면) 정보 압 축 코 덱 : XviD MPEG-4 Video Codec 화면크기 (비율) : 640 x 400 ( 1.60 : 1 ) 색 상 : 16 비트 초 당 프 레 임 : 23.976 프레임/초 비 트 레 이 트 : 2,308 킬로비트/초 화 질 : 10000 (높음) 사운드(소리) 정보 압 축 코 덱 : AC3 Prologic (DD) 채 널 수 : 2 채널 (스테레오) 예 제 속 도 : 48,000 헤르츠 비 트 레 이 트 : 128 킬로비트/초



	7년만에 처음으로 만나는 모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샬롯(Charlotte: 잉그리드 버그만 분)은 동료 음악가인 레오나르도(Leonardo: 조르그 로케버그 분)의 추모식에 초대받는다. 침대에 누워 연인의 죽음을 반주한다. 수수한 차림의 안경쓴 목사의 아내 에바(Eva: 리브 울만 분)는 애절한 침묵에 잠겨있다. 레오나르도의 죽음의 슬픔에서 샬롯은 가까스로 다시 원기를 찾는다. 과거처럼, 형식적으로는 직업 의식이겠지만, 그녀의 감정적 욕구는 자아망각증의 딸에게 들려진다. 샬롯은 정신발작적인 그녀의 딸 레나(Helena: 레나 니만 분)가 에바에게 양녀로서 양육토록 위탁한 그집에서 뛰쳐나갔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항상 훌륭한 연주가인 샬롯은 딸에 대한 불안, 적대감을 이겨내고 레나의 방으로 들어간다. 정신이 나간듯이 멍한 상태의 레나, 그녀의 이상한 지껄임을 이해하려고 에바에게 고통스런 눈짓을 보낸다. 고통의 밤을 지낸 후 샬롯은 불편한 허리의 통증을 덜기 위해 마루에 눕는다. 레나는 침대에서 굴러 떨어져 가까스로 계단꼭대기에 다다른다. 그러나 엄마의 주의를 끌고 싶은 위험한 시도는 수포로 돌아간다. 에바와 함께 술취한 밤에 샬롯은 자기가 딸의 삶을 망쳐놓았다는 번민을 털어 놓는다. 다음날 아침, 그녀는 짐을 싸고 동료와 함께 기차에 오른다.

	잉그리드 버그만과 리브 울만이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모녀 사이로 열연한 작품. 7년간 만나지 못했던 피아니스트 어머니와 목사 부인인 딸이 재회한 뒤 빚어지는 갈등을 서정적이면서 절절한 필치로 그려냈다. 암에 걸린 상태에서 출연한 잉그리드 버그만의 마지막 영화인 <가을 소나타>는 잉그리드 버그만과, 베르히만의 여성 페르소나였던 리브 울만의 만남만으로도 주목을 받을 만한 작품이다. 버그만과 팽팽한 심리 대결을 벌이는 딸 역은 리브 울만이 맡았는데, 카메라의 근접을 두려워하지 않는 세계적인 두 스타의 연기 앙상블은 관객을 숨막히게 한다. 마음을 울리는 가는 피아노 선율과 감독의 오랜 영화 동반자인 스벤 닉비스트의 유려한 카메라, 세상의 모든 어머니와 딸의 폐부를 찌르는 대사가 연극 스타일의 단조로움을 말끔히 상쇄시키고 있다. 7년 동안 만나지 못한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와 목사 부인인 딸이 재회한다. 서로를 사랑한다고 믿었던 둘은 딸의 입을 통해서 폭로되는 관계를 통해 오래된 상처 앞에 발가벗겨지고 그 속에서 딸의 정신병이 어머니 때문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결국 어머니는 떠나고 남겨진 딸은 다시는 그녀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예감한다. 베르히만의 후기 성향을 대표하는 이 여성영화는 성취욕이 남다른, 아름답고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와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던 둘째 딸이 7년만에 만남을 통해 오랜 애증관계를 폭로하는 실내극이다. 이 영화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생각해 온 어머니상, 즉 자식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며, 딸과는 같은 여성이라는 공동운명체적 연대감을 가진 어머니상을 깨뜨린다. 후기의 베르히만 영화에서 계속 나타나는 죽음에의 충동, 어머니로서의 여성에 대한 강박관념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던 늙어가는 엄마의 부끄러움과 자긍심이 뒤섞인 위선적인 얼굴과, 애정과 증오로 뒤섞인 딸의 상처받은 얼굴이 겹쳐지면서 두 모녀간의 복잡한 감정의 세계가 드러난다. 그것을 보는 것은 분명 고통스러운 경험임에 틀림없다. 늙어가는 예술가의 고집스러움과 어두운 전망이 드러난 <가을 소나타>는 베르히만 감독 자신의 고백과도 같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EBS 영화팀) <가을 소나타>는 베르히만의 후기성향을 대표하는 여성영화로 성취욕이 남다른, 아름답고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와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던 둘째 딸이 7년만에 만남을 통해 오랜 애증관계를 폭로하는 실내극이다. 이 영화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생각해 온 어머니상, 즉 자식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며, 딸과는 같은 여성이라는 공동운명체적 연대감을 가진 어머니상을 깨뜨린다. 후기의 베르히만 영화에서 계속 나타나는 죽음에의 충동, 어머니로서의 여성에 대한 강박관념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던 늙어가는 엄마의 부끄러움과 자긍심이 뒤섞인 위선적인 얼굴과, 애정과 증오로 뒤섞인 딸의 상처받은 얼굴이 겹쳐지면서 두 모녀간의 복잡한 감정의 세계가 드러난다. 그것을 보는 것은 분명 고통스러운 경험임에 틀림없다. 늙어가는 예술가의 고집스러움과 어두운 전망이 드러난 <가을 소나타>는 베르히만 감독 자신의 고백과도 같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암에 걸린 상태에서 출연한 잉그리드 버그만의 마지막 영화인 <가을 소나타>는 잉그리드 버그만과, 베르히만의 여성 페르소나였던 리브 울만의 만남만으로도 주목을 받을 만한 작품이다. <가스등>,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카사블랑카>의영원한 히로인 잉그리드 버그만이 어머니로 출연하고 있는데, 이 영화가 그녀의 마지막 작품이었다. 버그만과 팽팽한 심리 대결을 벌이는 딸 역은 리브 울만이 맡았는데, 카메라의 근접을 두려워하지 않는 세계적인 두 스타의 연기 앙상블은 관객을 숨막히게 한다. 마음을 울리는 가는 피아노 선율과 감독의 오랜 영화 동반자인 스벤 닉비스트의 유려한 카메라, 세상의 모든 어머니와 딸의 폐부를 찌르는 대사가 연극 스타일의 단조로움을 말끔히 상쇄시키고 있다. (씨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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