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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리밀러의 북회귀선 (Henry & June, 1990)
	감독 : 필립 카우프만 배우 : 프레드 워드 (헨리), 마리아 드 메데이로스 (아나이스 닌), 우마 서먼 (준) , 케빈 스페이시 (리차드 오스본), 리차드 E. 그랜트, 장 필립 에코페이, 게리 올드만 원작 : 아나이스 닌 각본 : 필립 카우프만, 로즈 카우프만 제작 : 피터 카우프만 제작년도 : 1990년 제작국가 : 미국 국내개봉일 : 1995년04월22일 상영시간 : 136분 관람등급 : 18세관람가 장르 : 드라마, 전기,

			용량 : 697MB/700MB/700MB 자막 : 홈페이지 영화자막실 릴그룹 : ACE 릴버전 : DVD 비디오(화면) 정보 압 축 코 덱 : Microsoft Windows Media Video 9 화면크기 (비율) : 640 x 352 ( 1.82 : 1 ) 색 상 : 24 비트 초 당 프 레 임 : 23.976 프레임/초 비 트 레 이 트 : 2,833 킬로비트/초 화 질 : 10000 (높음) 사운드(소리) 정보 압 축 코 덱 : AC3 Prologic (DD) 채 널 수 : 2 채널 (스테레오) 예 제 속 도 : 48,000 헤르츠 비 트 레 이 트 : 192 킬로비트/초



	1931년 보헤미안들이 설치던 시절의 파리. 문학에 뜻을 둔 아나이스 닌(마리아 드 메데이로스)은 은행에서 일하는 남편 휴고(리처드 E. 그랜트)와 살고 있지만, 웬지 따분하다.그러다가 파리에 거주하는 오스본(케빈 스페이시) 등 다양한 문학가들을 만나면서 생기를 느끼는데, 거기서 아나이스는 헨리(프레드 워드)라는 작가를 접하게 된다. 그는 휴고와 아는 사이인데, 미국 출신의 작가로 방랑벽과 자유분방한 정신, 성적 방탕함 등은 이미 유명하다. 하지만 실제로 헨리를 접한 아나이스는 그의 놀라운 영감과 직접적인 에너지, 거칠 것 없는 자유에 매료된다.물론 당시 경제적으로 궁핍했던 헨리는 그녀로 인해 숨통이 트인 것이 사실이다. 원래 그는 아내 준(우마 서먼)과 결혼했는데, 그녀 역시 길들여지지 않는 야수같은 매력과 관능의 아름다움이 있는 존재였다. 그러나 경제적으로는 거의 파산지경의 상태였던 것. 처음에는 헨리와 자유분방한 섹스행각을 벌이던 아나이스는 헨리의 아내 준을 보자, 이번에는 그녀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어 동성애에 휩싸인다. 강렬한 인생의 의지와 삶의 에너지를 느끼며 작가로서 최초의 믿음을 얻은 그녀는 결코 착하지는 않지만 준엄한 그들 부부와 자유로운 사랑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모험이 언제까지고 계속될 수는 없다. 보수적인 은행가 남편 휴고가 언제 그녀를 찾아올지 알 수 없다. 이 기묘한 삼각관계의 치명적인 고비는 서서히 그 독성이 사라진다. 문학과 악의 관계는 이해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넓고 깊이 이해하면 헨리의 강렬한 매력, 준의 사악한 미소도 어느새 가볍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남편 휴고는 여전히 아내 아나이스를 사랑하지만, 헨리와 헤어지며 지나가는 마차에서 아나이스는 회한과 깨달음이 뒤섞인 대사를 읊는다. 가장 강렬한 인생의 한 시기가 이제 마악 지나가고 있는데...

	외설 시비로 유명한 <북회귀선>의 작가 헨리 밀러와 그의 정부 아나이스(Anais Nin)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아나이스의 일기를 바탕으로 필립 카프만 감독이 아내 로즈와 각본을 썼고, 그의 아들 피터 카프맨이 제작을 담당하였다. 헨리 밀러의 작품 못지 않게 이 영화도 상당한 물의를 일으켜 미국 심의등급인 'X' 등급을 개선시킨 'NC-17' 등급을 최초로 받은 영화로 유명하다. 필립 카프맨은 원래 각색을 전문으로 하는 영화인이었으나 91년에 전국 영화 비평가 협회로부터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헨리 밀러는 이 작품의 원작자 아나이스의 도움을 받아 <북회귀선>도 탄생시킬 수 있었으며 아나이스가 세상을 떠난 77년까지 계속 그녀의 정신적 지원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1903년 파리에서 태어난 아니이스는 가수인 엄마와 작고가인 부친 사이에서 영특한 음악적 재능을 이어받았으나, 그녀 부친이 아나이스의 나이 11세 때 가족을 버리고 떠나자 어머니의 철저한 금지로 아버지와는 서신답래 조차 못하고 살게 되었다. 곧 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거주지를 옮긴 아나이스는 20세에 은행가 휴고 길러와 결혼 그가 파리지사로 파견되면서 다시 파리로 건너가게 된다. 그리고 운명적인 밀러와의 만남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근친상간의 집(House of Incest)', '사랑이 있는 집에 파견된 스파이(A Spy in the House of Love)', '불의 사다리(Cadders to Fire)' 등 매우 직선적이고 선정적이며 획기적인 내용의 작품들을 발표해온 아나이스는 미국으로 다시 돌아와 칼리지 등에서 강의했으며, 후에 아방가르드 영화 제작자로 변신한 남편의 작품 홍보차 시카고대학에 들렀던 아나이스는 이번 영화 <헨리와 준>을 탄생시킨 필립 카프만을 만나게 된다. 당시 카프만은 소설가 지망생이었으며 헨리 밀러와 아나이스의 실제스토리는 이 다음에 극화해볼 아이디어가 있음을 고백하자, 아나이스는 즉석에서 그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 주어 영화를 만들어 볼 것을 권했다. 헨리 밀러는 1891년 뉴욕에서 가난한 독일계 집안에서 출생, 요크빌서 1년도 안돼 부룩클린으로 이사했다. 양친은 양복사였는데 밀러는 후에도 고백하였듯, 가난한 환경이었음에도 평생동안 그 당시를 가장 중요한 세월로 회상하고 있었다. 당시 그는 거리에서 살며 깡패생활을 익혔고 따라서 방랑벽이 생겼다고 그는 술회하곤 했다. 뉴욕 시립 칼리지를 2개월 만에 퇴학당한 그는 각종 직업에 종사하며 서부로부터 알래스카까지 방랑했다. 그리고 뉴욕에 돌아와 술집을 비밀리에 경영했으나 돈 한푼없는 알거지 신세가 되어 파리로 건너갔다. 그때부터 그의 파리에서 9년간의 방랑의 생활은 지독했으며 이때 아나이스와의 사랑이 탄생된 것이다. 37년 전선에서 T.S. 엘리어트와 토마스 등을 만났으며 더젤과도 친분이 시작된 그는 이들과 이때부터 문학에 관한 교류를 시작해 알게 모르게 서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57년에 출판된 '섹서스(Sexus)'가 외설문서로 낙인 찍혀 판매 금지 처분을 당하기도 한 그의 문학은 비통합적이고 성묘사가 지나치게 사실적이자 일부에서는 심한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그러나 항상 낙천적이고 명랑했던 그는 문명 비평가요 작가로 세담이 자신에게 대하는 '무례'함에 전혀 개의치 않아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엘리어트나 헉슬리, 파운드 등으로 부터 인정을 받아온 그의 문학은 미국의 비트 제너레이션 이후 젊은 작가들에 큰 영향을 끼쳤다. (네이버 홍성진해설) 이 영화는 비록 제목은 <헨리 밀러의 북회귀선>을 달고 있지만, 헨리 밀러의 소설이 아니라 아나이스 닌의 소설 "헨리와 준"이 원작이다. 헨리 밀러의 유명세 때문에 제목이 바뀌었는데, 그렇다곤 해도 '외설이냐 예술이냐'로 논쟁을 빚을 정도로 파격적인 에로티즘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필립 카우프만 감독은 이처럼 강렬한 감정을 바탕으로 인간적인 가치를 뛰어넘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애쓰는 작가의식을 가진 감독이다. 영화 속의 등장인물 헨리 밀러는 실제로도 금서조치를 받을 정도로 외설적인 책을 많이 써왔던 작가이다. 그리고 이 영화의 내용은 '헨리 밀러', 그와 오랫동안 사귀어 온 여성작가 '아나이스 닌'과 헨리의 아내였던 '준'에 관한 것이다. 이 기묘한 트라이앵글? 그러나 그 속에는 시시한 독점욕이나 치사한 싱갱이가 없다. 표독을 떨고, 지독한 이기주의는 횡행하지만, 원시적인 자극이 세련되게 도드라진다. 처음에는 헨리와 아나이스의 이성애적 사랑이 펼쳐지는데, 더욱 강한 인상을 주는 것은 헨리의 아내 준과 아나이스 사이에 피어나는 동성애적 사랑이다. 마리아 드 메데이로스의 서늘한 매력과 우마 서먼의 힘있는 관능미가 눈부시다. 이러한 트라이앵글 속에 깃들어 있는 인간 사이의 에너지와 완벽한 교류, 결합은 매우 놀랄 정도로 계발적이다. 제작 후 미국 개봉 등급 판정시 NC-17 등급이란 새로운 등급을 탄생시킨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국내에선 오랫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작품. 그래서 겨우 개봉은 했으나, 당시 공연윤리심의위에서는 아나이스와 준의 아름다운 동성애 장면을 삭제하여 두 여인간의 감정의 교류를 도무지 읽어낼 수 없게 만들어 버리는 어리석음을 자랑했다. 음악의 사용도 훌륭하여 낡은 축음기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샹송에 귀가 젖는다. (씨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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