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아톤, 안녕 형아, 파 송송 계란 탁   글쓴이 : 하늘꽃     날짜 : 05-11-30 15:36     조회 : 3120     추천 : 0     결혼 전, 결혼 후, 그리고 아이를 낳은 후 확실히 영화를 보는 시각이 달라진거 같아요. 결혼 전에는 음.. 글쿤.. 결혼 후. 많이 안타깝네.. 아이를 낳은 후.. 모든 사람이 건강함에 하늘에 감사드리고, 특히나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에 너무나도 감사하고 아이가 생을 다 하는 그 날까지 영화의 내용과는 반대로 건강하게 무탈하게 살기 바라는 마음이에요. 말아톤, 안녕 형아, 파 송송 계란 탁 위의 영화는 모두 아이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에요. 여기서 가장 슬픈 영화는 파 송송 계락 탁이에요. 제목은 가볍고 재미있을거 같은데, 결론적으로는 가장 슬프네요. 껄렁껄렁한 아빠와 너무나도 철이 든 아이 때문에 처음엔 엄청 웃었는데, 그런 아빠가 아이를 통해서 부모로서 변해 가는 모습이 짠~~하더라구요. 안녕 형아에서 형은 아직도 치료중이라고 하는데 빨리 완쾌되었으면 좋겠어요. 어쨌든 피는 물보다 진하긴 진한가봐요. 형을 생각하는 동생의 마음. 건강하던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아파 어찌 할 줄 모르는 부모. 그 아픔이 제게 전달이 되었어요. 말아톤은 어머니의 눈물로 이뤄진거 같아요. 엄마의 힘은 정말 대단하긴 한가봐요. 울 아이랑.. 제가 얼마 전에 같이 화상 입었잖아요. 아기가 크게 다치지 않은 이유는 무의식 중에 아이를 너무나도 빨리 피하게 했다는 것과 빠른 응급처치 때문이였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아이보다 심한 이유는 아이를 신경쓰느라 절 돌볼 시간을 놓쳐서에요 그런데.. 분명 아이보다 많이 다쳤다고 의사선생님은 그러시는데 아이는 걱정 할거 없고, 엄마나 걱정하라고 하시는데, 전 아픈지 모르겠고, 아이의 아픔이 걱정이 되고, 아이의 놀램이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런 면에서 엄마의 힘은 대단해요. 아마 이런 엄마의 마음이 아이를 성장시켰고, 장애를 딛고 우뚝 설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어요.   뭔가를 남기고 싶긴 한데, 글 재주가 없어 횡설수설하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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